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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술/HBM 및 고대역폭 메모리

HBM Market Trends – HBM 시장 동향과 주요 반도체 기업 비교

by ckhome7108 2025. 8. 25.

 

목차

1. HBM 시장 규모 및 성장 동향

2. 세대별 HBM 기술 발전

3. 주요 반도체 기업별 HBM 전략 비교

4. HBM 공급과 GPU 시장의 연결 고리

5. 기술과 수율이 좌우하는 시장 경쟁력

6. 향후 시장 전망 및 기회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요성 부각,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버 등 데이터 중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시스템 전반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전송 속도와 병목 해소 능력은 과거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기존 DDR 및 GDDR 계열 메모리는 물리적인 전송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하는 설루션으로 급부상한 것이 HBM(High Bandwidth Memory)이다.

 

HBM Market Trends
HBM

 

HBM은 단순히 빠른 메모리 그 이상으로,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자 시스템 아키텍처를 바꾸는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HBM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다.

1. HBM 시장 규모 및 성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TrendForce, Omdia, Statista 등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HBM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7년까지 2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고성장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 기반한다:

  • AI 모델의 파라미터 수 증가 (GPT-4 기준 수천억 개 이상)
  • AI 훈련용 GPU 수요 폭증 (NVIDIA H100, AMD MI300 시리즈 중심)
  • 데이터센터 고밀도화 및 저전력 메모리 수요 증가
  • 자율주행 및 국방용 고신뢰 연산 요구 확대

특히 HBM3, HBM3E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메모리 대비 단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시장 중심으로 폭발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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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대별 HBM 기술 발전

HBM 시장은 기술 진화와 함께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 HBM (1세대): 2015년 AMD의 Fury 시리즈 GPU에 최초 탑재
  • HBM2: NVIDIA, AMD, 인텔의 HPC 제품군 중심 확산
  • HBM2 E: 최대 대역폭 460GB/s, 8단 적층 가능
  • HBM3: 819GB/s 이상 대역폭, AI 가속기용 표준
  • HBM3 E (2024 출시): 전송속도 및 온라이 ECC 강화
  • HBM4 (개발 중): 2026년 출시 목표, 16단 이상 스택, 1TB/s 이상 속도

이러한 기술 세대의 진화는 곧 시장 내 주도권 재편과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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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반도체 기업별 HBM 전략 비교

HBM 시장은 소수의 기술 집약형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3사가 글로벌 HBM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각 고유한 기술 전략과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하이닉스

  • 시장 점유율: 2023년 기준 약 50% 이상
  • 주요 고객사: NVIDIA, AMD, 인텔
  • 기술력: HBM3 최초 양산, HBM3 E 업계 최초 개발
  • 전략: 고성능 AI용 메모리 특화, 고부가 제품 중심
  • 강점: TSV 공정 수율, 2.5D 패키징 최적화

SK하이닉스는 HBM3 양산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기업이며, NVIDIA의 H100 GPU에 탑재된 HBM3 공급사로 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HBM3 E 개발을 공식 발표하며, 2025년 이후에도 기술 주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 시장 점유율: 약 40%
  • 주요 고객사: AMD, 구글, 일부 클라우드 기업
  • 기술력: HBM-PIM(연산 내장형 메모리) 개발 주도
  • 전략: AI, 서버, 고대역폭 메모리 통합 플랫폼
  • 강점: 반도체 수직계열화, 인터포저 기술 내재화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기술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HBM3 양산을 2024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자체 인터포저(I-Cube) 기술을 활용해 HBM과 SoC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고성능 시스템 패키징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론(Micron)

  • 시장 점유율: 약 10% 내외
  • 주요 고객사: 인텔, 클라우드 기업 일부
  • 기술력: HBM2 E 일부 제품군 제공
  • 전략: 서버용 HBM, 고성능 SSD용 메모리 병행
  • 약점: 적층 공정 및 패키징 수율 낮음

마이크론은 아직 HBM3 양산 라인에 본격 진입하지 못했지만, HBM2 E 제품군 중심의 틈새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HBM3 기반 서버 메모리와 PIM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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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BM 공급과 GPU 시장의 연결 고리

HBM 수요는 사실상 GPU 시장 성장과 직결되어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GPU 제품군에서 HBM 채택이 확대 중이다:

  • NVIDIA H100, GH200: SK하이닉스 HBM3 탑재
  • AMD Instinct MI300X: 삼성전자 HBM3 및 CoWoS 기반
  • Intel Ponte Vecchio: HBM2 E 및 EMIB 패키징
  • Apple M 시리즈: 향후 HBM 채택 검토 중
  • Google TPU: 일부 모델에서 HBM 메모리 사용

GPU 제조사들은 메모리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HBM 수급 안정성, 패키징 호환성, 전력 최적화 등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곧 시장 내 협력 구도를 형성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5. 기술과 수율이 좌우하는 시장 경쟁력

HBM은 TSV, 2.5D 인터포저, 적층 공정 등 극도로 정밀한 공정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단순 DRAM 생산보다 훨씬 높은 기술 장벽이 존재한다.

  • TSV 수율: 다이당 수천 개 TSV가 존재하며, 하나만 오류가 있어도 수율에 큰 영향
  • 적층 안정성: 열 확산, 전자파 간섭(EMI) 등 해결 과제
  • 패키징 최적화: GPU 다이 및 인터포저 간의 정밀 정렬 기술 필요

이에 따라, HBM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제한적이며, 기술과 생산 능력을 동시에 갖춘 소수 기업만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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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향후 시장 전망 및 기회

  • HBM3 E 본격 양산 (2024~2025): 대역폭 1.2TB/s 이상, 고효율 제품 확산
  • HBM4 개발 (2025~2026): TSV 구조 개선 및 스택당 용량 확대 예상
  • HBM-PIM 상용화: 연산 내장형 메모리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 국방, 항공우주, 양자컴퓨팅 영역 확대: HBM의 고신뢰성 특성이 새로운 수요처로 연결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과 냉각 비용 절감을 위한 저전력 메모리 도입이 필수화되면서, HBM은 친환경 시스템 설계에서도 중요한 전략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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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HBM은 반도체 경쟁의 중심축, HBM은 단순한 고성능 메모리가 아니다. AI, HPC,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이 되는 메모리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기술력, 수율, 고객사 기반, 패키징 역량 등 다층적인 경쟁 요소 속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틈새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HBM의 발전은 단순한 용량이나 속도를 넘어서, 시스템 아키텍처와 컴퓨팅 전략 전반을 바꾸는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메모리 중심 컴퓨팅(PIM), AI ASIC, 고성능 GPU 설계의 핵심이 될 HBM 시장은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투자자, 기술 전문가 모두가 주목해야 할 분야다.